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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ING - BIKELY ARCHIVE



PART.06

OREGON 
8/10~8/20 (11일)
969 KM
누적거리 7080 KM

                                                                                                 -  여행경로 -  

map_OREGON.jpg 

 

    

 

OREGON_01.jpg

 

여행 68 일째다.

드디어 미국의 마지막 태평양을 연하고 있는 10번째주 오리건주 입성이다.

 

아이다호주의 마지막 Cambridge에서 오리건주로 넘어가는 국도 71번 길은 너무 한가롭고 아름답고 평온하였다.

졸리기 까지한  이도로에는 사슴과 새들이 우릴 신기하듯 쳐다보는것 같았다.

여러제약 조건상 생생한 사진을 게재 못한것이 아쉽다.  기회가 다음 기회에 사진과 지도를 보여줄 생각이다.

 

아름다운 Snake River Dam 을 지나 강가 캠프에서 자고 다음날 Baker City 로 가는 도중 나는 끔직한 일을 당했다.

 3 마일의 오르막을 S 커브로  겨우 올라가는데 펑크가 2번이나 났다.

현지에서 산 펑크 예방 타이어로 교체하고 신나게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내리막 길은 짧고 급경사 S 커브로 되어있다. 갑자기 핸들이 흔들거린다. 속도계는 시속 58 정도 보였다.
짧게 브레이크를 잡았다 놓았다
속도를 최대로 줄이며 좌우로 비틀거리며 가다가 속도가 많이 줄었다는 생각이 들어 브레이크를 꽉 잡았더니 그대로 미끄러지며 넘어졌다.

자전거와 패니어와 내몸과 헬맷은 다 따로따로 분리 되었다. 도로끝은 낭떠러지, 차량은 고속으로 다니는 길이다. 

나는 정말이지 운이 좋은 녀석이다.

하느님께서 더 살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셨나보다.
내뒤에 미국인 DENNIS 영감이 따라오다 내 자전거가 이상하여  내뒤를 계속 따라오며 다른 차의 접근을 막아준 것이다.

그리고 넘어지자 바로 와서 나와 내짐을 길가로 옮겨 준것이다.

 

원인이 뭘까?

 펑크예방 튜브 (도로와 접하는 부분이 이중으로 유독 두꺼움)까지 끼었는데~ 문제는 바람넣는 튜브 주입구가 통째로 날아간것이다. 

세상에 이렇게 펑크가 날 수도 있구나.

그뒤로 부터 나는 내리막에서 만세부르면 나만이 갖는 즐거움의 행동을 자제하게 되었고, 다시 살아난 날로 삼고 남은 생을 지구 한바퀴 멋진 여행으로 다짐했다.

 

여행중 수염 깎기 싫어 꽤자란 수염으로 나이를 많이 보았다가 DENNIS 영감은 깔깔 웃으며 자기가 10살 많은 형이라 했다.

고개 밑의 마을 Richland 에 살고 있었다. 얼마나 정성스럽게 싸인을 멋지게 하는지 ~~~ㅋㅋ


출발이 너무 늦었다. 


온몸이 뻐근하고 찰과상을 입었지만 비오는날 백두대간 구룡령 오르다가 미끄러져 다친 오른쪽 고관절 너무 아프다.

그러니 왼쪽발에 힘이 더들어가 패달을 밟으니 이것 정말 말이 아니다.

 야간 라이딩은 가급적 안하는데  헤어진 동료 대원을 만나기 위해 밤23시30경에 Baker City 에 들어간것이다.

이곳에서 나는 미국 이민 40년 오리건 주 상원의원 임용근교포 부부를 만나 지도와 많은 정보를 제공 받고 LA 가서 만나볼 사람들까지 소개해 주었다.

 

작은것이 쌓여 큰일을 이룬다는 적소성대(積小成大)라는 좋아하신 문구와 함께 멋진 싸인까지 해주셨던 가슴에 남아있는 분이다.
여행은 이런 맛에~ ~ ~ !!! ㅋㅋ

 

 

 

 

 

 

 

  OREGON_02.jpg

 


 
맥켄지 고개의 오르막은 무척 힘들게 하였지만 주변 풍광은 넘 아름다웠다.

우리나라 강송같은 지름이 한아름되는 멋진 소나무 숲과 용암 분출지역인  맥켄지는 생태계의 많은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을뿐 아니라 끈질기게 살아남는 생명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Mckenzie River 와 Blue River 까지 이어지는 오솔길 같은 2차선의 20마일의 내리막길은 가이 환상적이다. 

내리막 100여km 를 원시림사이로 내려왔던  록사강의 길을 연상케했다. 

 

이젠 다온듯하다.

마라톤에서 40km 지점에 온듯한 느낌!

남은 2km는 엄청 힘들지만 심리적으로는 걸어가든 기어가든 갈 수 완주 할 수 있다 는 심리적 안정감이 들듯이...

처음 버지니아에서는 행여 몸과 날씨와 그 어떤 장애요소가 나타나 횡단을 못할까봐 많은 조바심이 나고 예민한 것은 사실이다. 

이젠 태평양은 볼 수 있겠다 싶은것이다.

 

저기에 터널은  입구에 버튼이 있어 자전거 여행자가 지나가면서 누르고 가면 경보등이 켜져 지나가는 차량들에게 경고가 된다.

미국에서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 경적이나 추월은 거의 못보았고,  교차로에서도 먼저 가라는 손짓을  많이 보아 왔다. 

또한 교량이나 터널에서는 이와  같은 배려가 숨어있는 것이다. 

역시 선진국이다. 사람들도 선진국 마인드라는 생각을 같게 하는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처음에 버지니아에서 시작할때  얼마나 어설프고 설레이면서도 두려웠던가.

그러나 선진국은 시스템을 알고 적응이 되면 정말 여행하기 좋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얼마든지 값싸게~,  얼마든지 안전하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이다.

 

태평양 연안의 플로랜스 들어가기 직전에서 캠핑카와 여자 여행자가 운전하는 차량이 사고가 났다.

 

갑자기 "꽝~" 소리가 나더니 저런 모습이다.

내가 할일이 뭐 없을까 두리번 거리며 가보았는데 벌써 지나가는 차량들이 모두 멈추어 조치를 하고 시작한다.

어떤 아줌마는 교통 정리를, 어떤사람은 다친 사람을 보살피고, 신고해서 온갖 응급구조 관련기관의 차들이 몰려들고, 그러나 RV차의 여자 여행자는 이미사망한 것이다.

 

응급구조 시스템에 대해서 그리고 주말이라 많은 차량들이 수백대가 몰려있지만 질서있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4~5 일 전부터 목이 따끔거렸다.

태평양까지는 가야지 하고 참았는데 이젠 침을 삼킬 수가 없어 입술 밖으로 흘러나온다.

무엇을 삼킨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냥 꾹 참고 부드럽게 만든 빵이나 스프를 삼킬 뿐인데 아파서 참을 수 가 없었다.

 

태평양 연안에 도착했으니 병원을 찾아야 겠다.

 

 

미국이 의료비가 비싸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겁이났다.

그러나 온몸에 열이나고 정신도 조금씩 혼미해서 준비한 진통제와 소염제로는 견딜 수 가 없었다.

마침 일요일이라 North Bend Medical Center 까지 가야하는데 앰브란스 비용까지 다내야 할 판이다.

 

나는 80km정도니 자전거로 가서, 오후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처음엔 목에 염증이 생긴것으로 간단하게 조치가 되려니 생각했으나 보통 심각한게 아닌가 보다.

마취를 해놓고는 목 전문의를 불렀으니 기다리라는 것이다. 

하루는 있어야 한다기에 비용이 걱정이 되었지만 방법이 없질 않은가. 

 

 

내가 자신만만했던 체럭이 소진되어 면역력이 약해져 평소 좋지않던 편도에 문제가 생겼는데 이를 간과하여 3곳 정도에 염증이 크게 생긴 모양이었다.

결국 전문의가 와서 칼을 된 것이다.

이때의 의사나 간호사의 관심 그리고 한국교포들이 전화기로 자동 연결되어 통역이되니 소통이 원할했다.

 2일을 머물라한것을 나는 일정에 차질이 생겨 동료 대원에게 미안하다고 핑계되고 다음날 나왔지만 사실은 비용이 겁이나서  물 삼키기도 곤란했지만 그들이 조치해준 약을 믿고 나왔던 추억이 있다.

 

석양이 아름다운 Coos Bay!!!  그곳으로 가서 태평양에 발을 담그고 만세를 불렀다.

가슴이 뭉클해진다. 

나는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태평양의 노을을 바라보자 나로 하여금 더 끝없는 곳을 가보라고 손짓하는 것 같았다.

 여행 78일째, 거리측정기는 7,080km 로 나타났다.
 단순한 횡단거리는 4천마일정도 그러나 길을 잘못 들어서고 오르락 내리락 했던 미국에서의 총 이동거리는 이렇게 나타난 것이다.

 

인도차이나반도(타이,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단동에서 카스까지의 횡단 (타클라마칸 사막 횡단도 포함), 

이번 미국 대륙횡단까지 대략 2만여km 아직 지구의 반바퀴도 못미친다.

어찌되었든 지구 한바퀴 정도는 살아있으면서 돌아보고 싶은 것이다.

 

행차의 세상 마실은 이제 절반정도!

유럽과 아프리카와 남미가 나를 기다린다.

하고싶다고 다 할 수 있겠나? 지금 나는 행복하다.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지 않은가.

 

 

아~! 한국 사람도 이런거 하냐고 해외교포들이 긍지를 가져줄때 힘이났고, 항상 여행의 멘토가 되어준 바이클리대표와 모험발전소, 자여사 그리고, 관심 가져준 주변의 친구들 덕분에 힘을 냈던것이 사실임을 고백하며 감사함을 전햔다.

물론 나를 이해하고 나의 삶의
의미를 찾게해준 나의 동반자와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표현 안하면 문제가 될까? 

이부분이 항상 약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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